투두메이트 ☑️

어떻게 시작되었나?

"금연콜 상담센터에서 금연 목표를 확인하고, 달성하면 칭찬을 해주는데 이때 성취감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며 "누군가 내 목표 진행 상황을 단지 지켜봐주고 칭찬해주는 것만으로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느꼈고, 앱을 구상하는 계기가 됐다"

투두 메이트는 이름대로 내 할 일(To do)을 친구들(mate)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앱으로, 할 일 관리에 SNS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디자이너 1명과 개발자 1명의 사이드프로젝트로 20년 8월 출시되었으며 개발자분이 계획 관리 기능에 SNS 방식을 적용한 아이디어를 '금연콜 상담센터'를 이용했던 경험에서 얻었다고 한다.
 

누가 사용하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소통 방법으로 SNS로 공개하는 일상의 범위가 특별한 것에서 평범한 일들로 확대되는 양상인 노멀 크러시가 나타났다. 노멀 크러시는 Normal(보통의)과 Crush(반하다)의 신조어로 일반적이고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말한다. 투두메이트는 출시 후 십수일만에 누적 가입자수 27만 명을 넘겼고, 2022년 100만을 돌파했다. 10대가 전체 사용자의 30%, 20대가 47%를 이루는 1020 특화 앱이다.
 

주요기능

1)피드 

피드는 일정관리와 목표 세분화를 할 수 있는 메인 화면이다. 우측 상단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면 목표를 원하는 색으로 지정할 수 있고 이는 나의 카테고리가 된다. 카테고리 등록 후 홈화면 > 카테고리명에서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세부 목표를 추가할 수 있다. 상위 카테고리 안에 있는 하위 항목을 체크하면 목표의 색이 캘린더에 반영된다.
 
목표 설정과 세분화 항목 모두 기존 화면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바텀시트로 제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화면에서 벗어나지 않고 관련된 작업을 할 수 있어 더 빠르게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2) 둘러보기

둘러보기 기능은 SNS기능을 하고 있는데 다른 일정관리 앱과 투두메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다른 사용자의 할일이나 일기를 둘러 볼 수 있고 귀여운 이모지로 반응을 남겨 동기부여를 일으켜줄 수도 있다. 추가로 자신과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을 팔로우할 수 있기도하다. 사용자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는 러닝메이트를 가지게 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3) 알림/MY

주요기능 외에는 알림과 마이페이지가 있었는데 마이페이지에서는 보관함 기능을 이용하여 나중에 할 일을 미리 적어둘 수 있다.
 

---

아쉬운 점

투두메이트의 홈화면: 전체적으로 스크롤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테고리가 많아진다면 화면이 더 길어질 것이다.

네이버 캘린더: 캘린더가 먼저 보여지고 날짜를 눌렀을 때 상세 내용 확인 가능

1) 많은 일정을 하나의 화면 안에 넣어야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텍스트와 터치영역의 크기가 작다.
> 캘린더가 먼저 보여지고 날짜를 눌렀을 때 상세 내용을 확인 가능하도록 화면을 구성하여 터치영역의 크기를 늘린다.
 
2) 디데이 기능의 부재
> 목표 달성을 돕고 동기부여를 도와주는 서비스이니만큼 디데이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디데이 기능이 없어 세부 목표에 매일매일 디데이를 작성하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1020세대가 주타깃이라면 시험이나 목표에 관한 디데이가 많을 것 같아 디데이 기능을 추가하여 개선한다. 또는 프로필 설정란에 카카오톡 상태메세지처럼 자신의 목표를 적을 수 있는 텍스트 필드가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3) 홈화면의 간편입력 기능과 마이페이지의 보관함의 라이팅의 이해도가 낮다.
> 간편입력은 목표를 날짜별로 설정해놓고 불러오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이고 보관함은 나중에 해야할 일을 적어놓는 기능인데 둘 다 목표를 가지고 있다가 캘린더로 불러오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혼돈이 왔었다. 간편입력을 계속 해야할 일, 보관함은 나중에 할 일 이라고 적으면 이해하기 수월할 것 같다.
 
4) 보관함에서 캘린더로의 이동은 가능하지만 캘린더에서 보관함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 캘린더에 일정을 적다가 보관함에 넣고 싶은 목표를 발견했을 때 보관함으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이동은 되지만 보고 있는 캘린더에서 목표가 사라진다. 이동만 되고 목표는 사라지지 않게끔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명료성이 높은 UI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노멀한 캘린더 앱에서 아이디어 한 스푼을 섞어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다른 인터랙션이 거의 없이 90프로가 터치로만 이루어져있었다! 마지막으로,, 티엠아이지만 .. 투두메이트의 로고와 이모지로 활용된 구름..?같은 모양은 디자이너분이 키우시는 강아지가 모티브라고했다. 듣고보니 더 아기자기 귀여워지는 느낌 ㅎ.ㅎ  이상 분석 끝